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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 첫 1군 등록' 나성범 "걱정하면 야구 그만둬야 한다. 이겨내야 할 부분" [IS 잠실]

KIA 타이거즈 중심 타자 나성범(35)이 1군에 복귀했다.나성범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 앞서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나성범은 지난달 18일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이 확인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를 다쳐 6월 말 복귀, 가을야구 경쟁이 한창인 9월에는 오른 허벅지 근육 파열로 시즌을 마감한 경험이 있어 허투루 볼 수 없는 부상이었다. 한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 27일 2군 경기(3타수 1안타)를 소화했고 곧바로 1군에 콜업됐다.이범호 KIA 감독은 "성범이에게 어제 전화했는데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 팀의 주장이 돌아왔으니까 분위기 쇄신 차원이 필요했다. 선수들이 느끼는 안정감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KIA는 LG와의 주말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했다. 시즌 두 번째 연패. 나성범은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고 대타로 대기한다. 이 감독은 "부상을 안 당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전 프리배팅을 마친 나성범은 "치는 건 거의 100%에 가깝다. 경기 감각은 어제 한 경기를 뛰었지만, 세 타석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거 같다"며 "타석에 들어섰을 때 타이밍이 안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공도 잘 보였고 타이밍도 잘 맞았다. 감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두 번째 다친 곳이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걱정하면 야구를 그만둬야 한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며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했다.KIA는 나성범이 빠진 상태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김도영과 최형우가 타선의 중심을 잡으며 그의 공백을 채웠다. 부상 방지 차원에서 체중을 5㎏ 감량한 나성범은 "모든 선수에게 멋있다고 말하고 싶다.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시즌 끝날 때까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열심히 해서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8 13:32
프로축구

연패 탈출 노리는 제주, ‘유리’한 승리 방정식이 필요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제주는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제주는 최근 김천상무와 수원FC에 연이어 발목이 잡혔다. 리그 순위는 6위(승점 10)로, 순위표 가운데 위치했다.상대인 울산과의 상대 전적에선 크게 밀린다. 특히 지난 시즌에도 3경기를 모두 졌다. 변수는 체력이다. 울산은 지난 24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5로 고개를 떨궜다. 우중 속 혈투를 펼친 탓에, 많은 체력을 소모한 울산이다. 제주는 공격수 유리 조나탄의 발끝을 기대한다. 유리 조나탄은 지난 시즌 39경기 13골 4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경기력을 더욱 끌어 올렸다.각종 지표가 이를 증명한다. 공중 경합 56회(1위) 유효 슈팅 11개(2위) 등 각종 공격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이다. 유리 조나탄과 2선의 연계 플레이가 나온다면, 제주의 경기력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공교롭게도 유리 조나탄이 득점을 터뜨린 경기에선 모두 승점 3을 챙겼다. 그는 올 시즌 3골을 넣었는데, 지난달 10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멀티 골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선제 결승 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유리 조나탄은 구단을 통해 “"울산도 만만치 않게 우리를 압박할 것이다. 하지만 연패의 흐름을 끊고자 하는 제주의 동기부여도 못지 않게 강하다. 언제나 승리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득점을 통해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경기장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김우중 기자 2024.04.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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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박나래…훌쭉한 전현무·이장우, 확 달라진 ‘팜유즈’(‘나혼산’)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확 달라신 모습이 공개된다.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팜유 바디 발표회’ 화보 촬영 현장에서 몸무게 측정 타임을 가진다. 4개월간의 노력의 결과 확인을 앞두고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과연 제일 많이 감량한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이런 가운데, 25일 ‘나 혼자 산다’ 측은 ‘팜유 바디 발표회’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주인공은 바로 박나래. 초밀착 원피스에 무거운 가방을 메고 스튜디오에 도착한 박나래는 대기실 거울 앞에서 곧장 덤벨을 들고 근육 운동에 매진한다.이어 도착한 전현무 또한 홀쭉해진 얼굴로 양손에 무거운 덤벨을 든 상태. 전현무는 믿을 수 없는 박나래의 핏에 “대박이다. 숨은 쉬고 있는 거야?”라며 놀란다. 서로가 낯선 ‘팜유 남매’ 전현무와 박나래의 반응이 웃음을 안긴다.전현무와 박나래는 행방이 묘연한 이장우 때문에 불안감에 휩싸인다. 매주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 때 만나 서로의 모습을 체크한 두 사람과 다르게 이장우는 한 달 동안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 이때 깊어진 이목구비와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며 등장한 이장우의 모습에 두 사람은 “진짜 양아치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화보 촬영을 앞두고 찾아온 결전의 시간.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몸무게 측정에 나선다. 몸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여 보기 위해 탈의실용 텐트에 들어가 날 것의 상태로 측정을 하려는 세 사람의 집념이 웃음을 유발한다.4개월간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콘텐츠 촬영 등을 병행하며 음식과 떼려야 뗄 수 없었던 세 사람. 과연 이중 제일 많이 체중 감량을 한 주인공이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왜 이렇게 많이 뺐어?”, “리즈 시절 몸무게로 복귀했다”, “코쿤의 몸무게다” 등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예상치 못한 대기실 간식 등장에 위기를 맞는다. 이날 화보 촬영 스태프들을 위한 간식을 보자마자, 다이어트로 예민해진 후각과 촉각이 발동한 세 사람. 과연 촬영 전까지 간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결전의 D-DAY를 맞이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팜유 바디 발표회’ 현장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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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더 이진혁…1년 8개월만의 컴백 “사활 걸어” [종합]

가수, 배우, 예능인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올라운더 이진혁이 미니 6집으로 컴백했다. 이진혁은 23일 오후 6시 예정된 미니 6집 ‘뉴 퀘스트: 정글’(NEW QUEST: JUNGLE)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서구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이진혁은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혔다. ‘뉴 퀘스트: 정글’은 이진혁이 약 1년 8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으로 6년 차 솔로 아티스트 이진혁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아낸 앨범이다.이진혁은 “회사를 옮기고 발매하는 첫 앨범이다.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필요했다. 앨범 준비 당시 드라마 3편을 촬영하고 있어서 앨범 작업에 시간을 투자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벌써 29살이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에 살을 빼고 싶었다. 복싱, 헬스, 안무 연습을 동시에 하면서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29살이 되면서 너무 가벼운 음악만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이지 리스닝이라고 하더라도 이진혁다운 이지 리스닝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진혁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이진혁은 이전 앨범은 디테일이 부족해서 아쉬웠다고 언급하며 “이번 앨범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듣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전 앨범에서는 팬들에게 집중하며 곡을 작업했다면 이번 앨범은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좋아할 만한 요소를 합쳐서 나왔다”고 컴백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이진혁은 2015년 업텐션으로 데뷔했다. 그는 업텐션 컴백 계획에 대해 “멤버들이 각자의 삶을 사는 중이다. 아직 그룹 앨범 계획은 없다. 멤버들의 의향을 존중해 맞출 생각이다”고 밝혔다.이진혁은 “저도 오늘 현장에서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다. 요가 장면과 물 위를 걷는 장면이 잘 나온 것 같다. 사계절이 담긴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안무 촬영할 때 살수신이 있었다. 감독님이 살짝 뿌릴 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폭포처럼 쏟아져서 등목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이진혁은 ‘릴렉스’ 무대를 선보였다. 이진혁만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퍼포먼스로 6명의 댄서와 함께 꽉 찬 무대를 보여줬다. 타이틀곡 ‘릴렉스(Relax)’는 퍼커션 및 베이스의 리듬 바운스가 인상적인 어반 댄스 팝 장르로,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자유로운 인생을 걷자는 시원하고 희망찬 가사를 담은 곡이다. 한쪽 다리를 양반다리로 만드는 안무가 인상적이다.앨범에는 타이틀곡 ‘릴렉스’ 외에도 ‘굿 보이즈’, ‘크러쉬’, ‘트레인렉’, ‘슬레이’, ‘머리 위로’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이진혁은 “이번에 첫 피처링을 시도했다.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며 ‘변화’에 대해 생각하며 어떤 다른 시도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피처링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수록곡 ‘굿 보이즈’에는 주니, ‘머리 위로’에는 래퍼 조광일이 피처링에 참여했다.이진혁은 매 앨범 꾸준히 자작곡을 앨범에 실으며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수록곡 ‘크러쉬’ 작사에 참여했으며 ‘머리 위로’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3 19:06
프로야구

[IS 피플] 4월 ERA 0.00...'구속 저하' 우려 지운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뒷문이 더 단단해진다. '불펜 에이스' 조상우(30)가 본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조상우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DH) 1·2차전에 모두 등판, 각각 3분의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조상우의 투입 시점을 고정하지 않고, 반드시 실점을 막아야 하는 시점에 투입하고 있다. 22일 DH 1차전에선 소속팀 키움이 8-4로 앞선 8회 말 1사 2·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양석환과 전민재를 각각 삼진 처리하며 홀드를 올렸다. 조상우는 4월 등판한 10경기에서 총 10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 없이 홀드 3개를 기록, '불펜 조커' 임무를 잘 해냈다. 조상우는 2021시즌까지 통산 82세이브, 45홀드를 기록한 리그 대표 불펜 투수다. 150㎞/h 중반의 강속구가 주 무기였다. 최근 2시즌(2022~2023) 군 복무(사회복무요원)으로 공백기를 가진 조상우는 복귀 뒤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첫 2경기에서 각각 1점씩 내줬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이 142.2㎞/h(스포츠투아이 기준)에 불과했다. 조상우는 군 복무 기간 10㎏ 넘게 감량했다. 체중 변화가 구속 저하로 이어진 것 같았다. 반면 홍원기 감독은 "체중 감량보다는 2년이라는 실전 공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구속이 떨어진 걸 두고 걱정하는데, 선수의 몸 상태나 투쿠 메커니즘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구속보다 공의 회전수가 더 중요하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더 나아질 게 분명하다"라고 장담했다. 실제로 조상우의 직구는 10일까지 등판한 6경기 기준으로 분당 2603.1회전(rpm)을 기록했다. 입대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홍원기 감독 말처럼 등판이 많아지면서 더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기도 했다. 11일 SSG 랜더스전부터 5경기 연속으로 안타와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최근에는 구속까지 빨라졌다. 17일 KT 위즈전에서 직구 평균 146.3㎞/h를 찍더니, 21일 두산과의 DH 1·2차전에선 직구 12개를 구사해 평균 147.2㎞/h, 최고 149㎞/h를 기록했다. 직구 위력이 살아나다 보니 결정구로 자주 쓰는 슬라이더 효과도 커졌다. 키움에는 여전히 고정 마무리 투수가 없다. 셋업맨 김재웅은 상무 야구단에 합격해 6월 중순 입대한다. 조상우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그런 그가 100% 컨디션에 다가서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3 06:25
연예일반

박나래 “부끄러워 준비한단 말도 못해”…팜유즈, 놀라운 바프 공개 [왓IS]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이른바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보디 프로필이 공개됐다. 21일 박나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보디 프로필. 아니, 팜유 보디 발표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해당 사진에는 이장우, 박나래, 전현무가 카메라를 응시한 채 서있는 모습이 담겼는데, 부쩍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량을 늘린 듯해 감탄을 자아낸다. 박나래는 “4개월간 부끄러워 바프 준비한단 말도 못하고 약속도 못 잡고”라며 그간의 고충을 전하는 동시에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주 ‘나 혼자 산다’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라고 예고했다. 이들의 보디 프로필 사진을 담은 매거진 GQ 또한 전날 공식 SNS를 통해 “지금 이 화보를 본 모든 분들. 두 눈을 의심하고 계시죠”라며 “‘팜유즈’의 피 땀 눈물이 담긴 그 화보, 맞습니다”라고 전했다. 박나래, 전현무, 이장우는 ‘나 혼자 산다’에서 ‘팜유즈’로 불리며 함께 먹방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 때문에 감량을 선언하는 동시에 보디 프로필 사진을 찍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16:04
스포츠일반

‘챔피언만 12명’ UFC 300 전원 계체 성공…‘4억’ 보너스 대박 노린다

역사적 UFC 300 대회에 출전하는 12명의 전현직 챔피언을 포함한 26명의 파이터들이 모두 계체에 성공했다. 이들은 300번째 넘버링 대회 기념으로 특별히 준비된 4억원 보너스 사냥에 나선다. UFC는 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에서 ‘UFC 300: 페레이라 vs 힐’을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와 전 챔피언 자마할 힐(32∙미국)을 포함한 선수 전원은 13일 계체를 통과했다.특별한 대회인 만큼 특별한 상이 따른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54∙미국)는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30만 달러(약 4억1418만원)로 6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모든 선수들은 환호했다. 보너스는 보통 대회에서 가장 멋진 경기를 펼친 2명의 선수와 가장 멋진 피니시를 선보인 2명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멋진 장면이 많이 나온 날엔 더 많은 보너스가 주어지기도 한다.메인 이벤트부터 가장 화끈한 남자들이 맞붙는다. 킥복싱 두 체급 챔피언 출신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MMA) 9승 중 7승을, 힐은 12승 중 7승을 (T)KO로 장식했다. 서로 MMA 역사상 최강의 타격가라고 자부한다. 두 선수는 모두 93kg으로 정확히 체중을 맞췄다.계체를 마친 “내가 거의 잃었던 것, 내게 일어났을 수 있었던 최악의 상황, 내가 실제로 잃은 것을 생각하면 가슴에 불꽃이 타오른다”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힐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지난해 7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다. 그는 “옥타곤에서 모든 걸 불사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챔피언 페레이라는 여느 때와 같이 본인의 혈통인 브라질 토착 파탁소 부족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 그는 “힐은 며칠 전에 공손한 태도로 내게 사인을 요청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어제 그가 한 행동을 보라. 그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도전자에게 경고했다. 힐은 기자회견에서 페레이라를 상징하는 피 흘리는 모아이 석상 모형을 가져와 “이렇게 만들어주겠다”며 챔피언을 도발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역사상 최초 중국인 대 중국인 타이틀전의 두 선수는 모두 52.2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34∙중국)는 “라스베이거스는 내 행운의 도시”라며 “내일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전자 옌샤오난(34∙중국)은 “차이나 파워!”라고 외쳤다.지구상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BMF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저스틴 게이치(35∙미국)와 맥스 할로웨이(32∙미국)는 모두 70.8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할로웨이는 “한마디만 하겠다. 내일 지켜봐 달라. 폭력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UFC BMF 챔피언이자 전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 게이치는 “여기 모든 게 걸렸다. 이번에 지면 라이트급 타이틀샷을 얻지 못할 거다. 내일 밤 지상 최고의 쇼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UFC에 데뷔하는 유도 여제 케일라 해리슨(33∙미국)은 사상 첫 밴텀급(61.2kg) 계체에 성공했다. 유도 선수 시절 해리슨은 78kg급에서 활약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그는 유도 선수 시절보다 무려 16.3kg 더 감량하며 61.7kg으로 밴텀급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그는 프로 복싱 세 체급 챔피언과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홀리 홈(42∙미국)과 격돌한다.‘UFC 300: 페레이라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4월 14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300: 페레이라 vs 힐 계체 결과(파운드)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알렉스 페레이라 (205) vs #1 자마할 힐 (205) C 장웨일리 (115) vs #1 옌샤오난 (115) #2 저스틴 게이치 (156) vs #2 맥스 할로웨이 (156) #1 찰스 올리베이라 (156) vs #4 아르만 사루키안 (156) 보 니컬 (186) vs 코디 브런디지 (186)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2 유리 프로하스카 (206) vs #5 알렉산더 라키치 (206) #8 캘빈 케이터 (145.5) vs #2 알저메인 스털링 (146) #5 홀리 홈 (136) vs 케일라 해리슨 (136) #13 소디크 유수프 (146) vs 디에고 로페스 (146)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10 제일린 터너 (155.5) vs #13 헤나토 모이카노 (156) #4 제시카 안드라지 (116) vs 마리나 호드리게스 (116) #14 바비 그린 (156) vs 짐 밀러 (155.5) #8 데이비슨 피게레도 (135.5) vs 코디 가브란트 (136)김희웅 기자 2024.04.13 14:43
프로야구

[IS 잠실] '대형' 포수 유망주 콜업...염경엽 감독 "김범석, 포수로 커야"

"우리 육성 프로그램에 '1루수' 김범석(20·LG 트윈스)은 없다. 포수로 커야 범석이에게도 좋고 팀에도 좋다. 육성 방향성에서 첫 번째는 선수에게 좋은 쪽이다."LG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1군에 올라왔다. 포수 마스크를 쓸 기회도 찾아올 전망이다.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사 베어스와 맞대결에 앞서 포수 김범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오른손 구원투수 윤호솔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김범석은 LG가 야심차게 뽑은 거포 유망주다. 경남고를 졸업한 그는 2023 신인 드래프트 때 타자 최대어로 분류돼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정교함은 지난해 100안타를 넘긴 김민석(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 이글스)에 미치지 못해도 파워로는 동기생 중 따를 이가 없는 대형 타자다.하지만 동기들과 달리 지난해는 1군에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해 김범석은 1군에서 겨우 10경기 29타석만 출전해 타율 0.111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통합 우승팀인 1군에서 자리도 적었고, 어깨 부상도 있었던 탓이다. 2년 차인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았으나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지난 스프링캠프 도중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낙마해 재활에만 집중했다. 지난 5일에야 퓨처스(2군)리그 타석에 들어섰고, 2경기 10타석에서 타율 0.250 3타점을 기록한 끝에 1군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해 김범석을 향해서는 부상, 수비력, 체중 등을 이유로 1루수 전향이 거론됐다. 그러나 LG는 김범석의 포지션에 대해 확고했다.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 기용에 대해 "포수와 1루수로 활용하겠다. 어제 박해민이 견제구에 팔을 맞아 좋지 않았다. 오늘 어떻게 될지 몰라 범석이를 올렸다. 해민이가 아프면 (김)현수를 좌익수로 보내고 범석이를 지명타자로 쓰려고 했다. 그런데 해민이가 괜찮다고 한다"고 했다.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에 대해 "포수 수비는 아직 많이 해야 한다. 편안한 때, 점수 차이가 많이 날 때 써보고자 한다. (박)동원이가 쉬어줄 때 한 번씩 스타팅으로 내볼 수는 있지만, 그건 좀 시간이 지나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수비에 대해 아직은 확신할 수 없으나 진로가 바뀔 일은 없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육성 프로그램에 (김범석의) 1루수 기용은 없다. 그냥 '범석이는 포수'다. 포수로 키우는 게 범석이에게도 좋고 팀에도 좋다"며 "육성 방향성에서 첫 번째 (가치)는 선수에게 좋은 쪽이다. 선수가 가장 가치가 높게 육성되어야 선수도 좋고, 그게 결국 팀에도 더 좋다"고 했다.다만 LG와 함께 성장하려면 김범석에게도 숙제가 있다. 김범석은 지난 스프링캠프 때도 염 감독으로부터 체중 감량을 지시받은 적 있는데, 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염 감독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니 믿어보려고 한다"고 조금 허탈하게 웃으면서 "본인이 실행해내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도 그런 부분에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프로 선수인데 억지로 끌고 갈 수는 없다. 그저 왜 해야 하는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7:42
프로야구

[IS 인천] 2년 만에 1군 복귀한 조상우, 구속 저하 우려? 사령탑은 "공백기 탓, 더 빨라질 것 "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30)는 통산 82세이브·45홀드를 기록한 KBO리그 대표 불펜 투수다. 지난 2시즌 군 복무를 소화한 뒤 복귀, 2023시즌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떠나며 생긴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2024시즌 등판한 6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 2점을 내줬다. 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4로 앞선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동점을 내주긴 했지만, 선두 타자 최지훈의 강습 타구를 외야수 이형종이 놓쳐 3루타를 내준 바람에 허용한 실점이었다. 자책점은 아니다. 조상우를 향해 계속 나오는 얘기가 있다. 최고 구속 150㎞/h 중반 강속구를 뿌리던 그의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이 크게 떨어진 것. 2024시즌 6경기 기준으로는 143.4㎞/h다. 군 복무 전 치른 2021시즌 평균은 145.6㎞/h였다. 9일 SSG전에서도 최고 구속은 147㎞/h였다. 조상우는 군 복무부터 꾸준히 체중 감량을 노렸다. 스프링캠 출발을 앞두고 10㎏ 이상 뺀 사실을 전했다. 체중은 힘을 싣을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구속 저하가 우려된 게 사실이다. 조상우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만족감을 전했다. '사령탑' 홍원기 감독은 충분히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는 "2년이라는 공백이 생각보다 큰 요인"이라고 전하며 "많은 분들이 구속 걱정을 하시지만, 더 나아질 여지가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일 SSG전에서 패하며 8연승에 실패한 키움은 다시 시작한다. 10일 SSG 2차전에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웠다. 타순은 이주형(중견수) 로니 도슨(좌익수) 김혜성(2루수) 이형종(우익수) 송성문(3루수) 김휘집(지명타자) 김재현(포수) 이재상(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0 13:35
프로야구

[IS 스타] '4타점' 이전에 '10출루' 있었다, LG 김현수 "우리 테이블세터진 최고"

"우리 테이블세터들이 최고라고 다시 한 번 느끼고 있어요."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는 7일 경기에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김현수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가 KT 위즈와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볼넷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6-7 대승을 이끌었다. 다섯 번이나 출루했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유일한 타수에도 그는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현수의 시즌 첫 4타점 경기. 중심타자로서 만점 활약이었다. 하지만 김현수의 4타점 이전에 테이블세터들의 맹활약이 있었다. 1, 2번 테이블세터로 출격한 홍창기와 박해민이 5안타 5볼넷으로 많이 출루한 덕에 김현수가 4타점 사냥에 나설 수 있었다. 두 테이블세터가 합작한 득점만 7점. 두 선수가 밥상을 잘 차려준 덕에 LG도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김현수도 4타점의 공을 두 테이블세터에게 돌렸다. 그는 "타점을 많이 올릴 수 있는 건 너무 좋은 일이다"라면서 "확실히 우리 테이블세터들이 최고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경기였다.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타자들이) 각자 노력을 잘하는 것 같다.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망설임 없이 타격하려고 하고, 유리한 볼 카운트에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려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며 흐뭇해했다. 이러한 LG 타선의 인상적인 활약의 중심엔 역시 김현수가 있다. 김현수는 팀에서 가장 많은 안타(20개)를 때려내고 있고, 오스틴(14타점), 문보경(12타점) 다음으로 많은 타점(11점)도 기록하고 있다. 타선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지난해 우승에도 안주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 속에 비시즌 혹독한 체중감량을 단행한 효과를 보고 있다. 김현수는 "올해만 노력한 건 아니고 체중 감량은 항상 했다. 올해 조금 티가 많이 날 뿐이다. 몸무게는 큰 차이가 없다"라면서 "(살을 뺄)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올해는 식이요법을 했더니 많이 줄어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지난해 허리가 아파서 운동을 많이 못해 체지방이 많이 늘었다. 근력을 유지하는 데 부족했는데 내 불찰이었다"라고 돌아본 그는 더 이 악물고 운동했다. 이렇게 김현수는 올해 더 좋은 모습으로 2연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4.0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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